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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찬홈 강도 2 발달 늦춰져…한반도 직접 영향 제한 #태풍 #찬홈 #제15호태풍 #기상청 #일본 #폭염 #풍랑
제15호 태풍 찬홈은 최근 24시간 동안 중심기압 994hPa를 유지했고, 최대풍속도 초속 21m에서 정체해 뚜렷한 강화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다. 8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도쿄 동쪽 약 1440㎞ 부근 해상에 위치했다. 다만 향후 강도 2까지 발달한다는 전망은 유지된 가운데 그 시점이 12시간 전 예보보다 늦춰졌다. 현재 기상청 예상경로와 강풍반경을 보면 한반도 직접 영향 신호는 제한적이다. 제15호 태풍 찬홈 예상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 최대풍속 21m/s 정체…최근 12시간은 이동속도 둔화 기상청이 8일 오후 4시30분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찬홈은 오후 3시 현재 북위 32.9도, 동경 155.0도에서 시속 26㎞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시속 76㎞로 강도 1이다. 강풍반경은 280㎞이며 남서쪽은 약 180㎞다. 현재 폭풍반경은 분석되지 않았다. 6시간 전인 오전 9시와 비교하면 중심기압 994hPa와 최대풍속 초속 21m, 강풍반경 280㎞가 모두 같았다. 이동속도는 시속 28㎞에서 26㎞로 2㎞ 느려졌다. 세력 자체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던 셈이다. 최근 24시간 흐름에서도 빠른 강화 신호는 확인되지 않는다. 최대풍속은 7일 오후 3시 초속 19m에서 오후 9시 21m로 증가한 뒤 8일 오후 3시까지 네 차례 연속 초속 21m를 유지했다. 중심기압은 같은 기간 줄곧 994hPa였다. 강풍반경도 270㎞에서 280㎞로 한 차례 커진 뒤 그대로 유지됐다. 이동속도는 변동성이 컸다. 7일 오후 3시 시속 7㎞에서 오후 9시 32㎞, 8일 오전 3시 36㎞까지 빨라졌다가 오전 9시 28㎞, 오후 3시 26㎞로 낮아졌다. 최근 12시간만 보면 감속 흐름이지만 최근 24시간 전체를 일관된 가속이나 감속 추세로 보기는 어렵다. ○ 강도 2 도달 12시간 늦춰져…예상 위치 남쪽 소폭 조정 미래 강도 전망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12시간 전인 8일 오전 4시30분 예보에서는 9일 오전 3시 찬홈이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의 강도 2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예보에서는 같은 9일 오전 3시 예상 강도가 1로 낮아졌다. 중심기압은 990hPa로 12시간 전 전망보다 5hPa 높아졌고 최대풍속은 초속 27m에서 24m로 낮아졌다. 강도 2에 도달하는 예상 시점도 9일 오전 3시에서 오후 3시로 12시간 늦춰졌다. 다만 이후 예상되는 최고 강도 자체가 낮아진 것은 아니다. 찬홈은 9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시속 97㎞의 강도 2로 발달한 뒤 10일 오후 3시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는 세력이 정체돼 있지만 기상청은 앞으로 다시 발달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동일 시각 예상 위치는 12시간 전 예보보다 대체로 남쪽으로 소폭 조정됐다. 9일 오전 3시는 북위 33.5도에서 33.1도로, 오후 3시는 33.6도에서 33.3도로 내려갔다. 10일 오전 3시도 34.6도에서 34.4도로 조정됐다. 반면 경도 변화는 서쪽과 동쪽 조정이 섞여 있어 예상경로 전체가 한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예상 중심위치의 70% 확률반경은 같은 시각끼리 비교하면 축소됐다. 9일 오전 3시는 80㎞에서 40㎞, 오후 3시는 110㎞에서 80㎞, 10일 오전 3시는 130㎞에서 110㎞로 줄었다. 다만 70% 확률반경은 태풍의 강풍 영향권을 의미하는 강풍반경이나 폭풍반경과는 다른 개념이다. 찬홈은 10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강도 2를 유지한 뒤 11일 오후 3시에는 도쿄 북동쪽 약 420㎞ 부근 해상에서 강도 1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예보에서 제시된 마지막 시점인 12일 15시에는 일본 도쿄 북서쪽 약 54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는 최대풍속 초속 15m·시속 54㎞, 중심기압 1000hPa의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 한반도 직접 영향 신호 제한…폭염·풍랑은 별도 변수 현재 기상청 예상경로에서는 찬홈의 중심과 강풍반경이 한반도로 접근하는 신호가 뚜렷하지 않다. 11일에도 태풍 중심은 일본 도쿄 북동쪽 해상에 있고, 12일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상태로 일본 도쿄 북서쪽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예보 범위에서는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이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8일 국내에서는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강수와 강한 바람, 높은 물결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 다만 현재의 폭염이나 비, 해상의 높은 물결을 찬홈의 영향으로 단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찬홈의 현재 위치와 강풍반경이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현재 예상경로에서도 태풍 중심이나 직접적인 강풍 영역이 한반도로 접근하는 신호는 제한적이다. 찬홈이 앞으로 일본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한 뒤 일본 북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변 기압 배치와 동해의 바람·물결에 어떤 변화를 줄지는 후속 예보에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예상경로와 약화 시점이 다시 조정되는지, 11~12일 예상 중심위치가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는지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