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즈미 : (난... 드래곤 헤드에 가담해, 결국 여기까지 달려버렸어..... 대용궁은 우가진씨가 우려하던 미래 그 자체.... 그런데 난, 결국 달콤한 감정에 저버렸어.... 이게 벌이라고 한다면 받겠어, 후회는 안해.....)
경찰차의 사이렌이 울린다. 경찰이 나서기 시작했을 것이다.
이걸로, 끝이다. 꿈도 죄악도, 애정도, 돈도, 술도 음식도, 사랑도, 우정도, 배신도 희망도……이 도시에는 무엇이든지 있었다.
돈벌이라면 능숙했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손에 잡혔다.
지난 달의 훌륭한 성과를 보고해, 목적대로 신규 점포의 매수 예산을 획득한 우오즈미. 기분이 좋은 그에게 웡은 과감하게 말을 걸었다.
웡 : 저기, 우오즈미... 오늘 밤, 시간이 있어? 그게.... 둘만 상담하고 싶은게 있어.
우오즈미 : 괜찮지만... 이번엔 뭔데? 또 중요한 이야기야?
웡 : 아, 아니, 딱히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른 인간이 들으면... 위험할 것 같고.....
우오즈미 : 흐응..... 자주가는 작은 음식점에, 개인실이 있는 곳이 있으니까 거기서 들어줄께.
【전반부】
……그날 밤, 용궁의 음식점에서 늦은 저녁 식사를 하면서, 웡은 고민하고 있었다.
저녁 식사 때가 지났기 때문에 가게 안은 그다지 혼잡하지는 않다. 그러나 웡의 표정은 여전히 밝지 않다.
드래곤 헤드의 보스, 류가 내린 명령.... 그것은 웡에게 뜻밖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