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의 마트 방문은 무척 고통스럽다..
같은 물건을 이것저것 고르고 또 고르고..
지금도 칫솔 하나 사는데 뭘 그렇게 고르는지..
빨리 돌아가서 X를 해야하는 나의 마음은 급해진다..
"자기야.. 칫솔을 뭐 그렇게 골라?.. 집에 소금 있는데.."
"아니야.. 이건 신중하게 골라야해.. 오빠 입 똥냄새를 책임지는 소중한 아이템인데 대충 살 수는 없어.."
"(네 입 똥냄새도 책임지는 소중한 아이템이라면) 나름 합리적 이유가 있네..."
내 건강과 위생까지 야무지게 챙기려고 저리 따지는 모습을 더이상 어찌 비난하겠는가?..